당근하면 제주 당근~
구좌하면 제주 당근~
구좌쪽 카페가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뚜벅이에게 구좌 카페를 가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 ㅠㅠ
그래도 몇번 가보았지만 당근 관련된 디저트를 먹어본 적이 없었다.
오늘은 갑자기 제주 구좌 당근이 끌려서
당근을 이용한 디저트를 만드는 카페를 찾아가보았다.
이름이 뭔가 드라마 제목같은 너는 파라다이스 길리!
파란색으로 칠한 외벽이 마치 외국마을 프랑스마을처럼 그리스마을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준다.
파란색만 보면 그리스가 떠오르는 1인...ㅎ
간판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카페 외관은 또 아까 파란색 벽과는 다르게 제주 느낌이 물씬 난다
마치 동화책에 나오는 할머니댁과 같은 느낌이다.
날이 따뜻해지면 저 평상에서도 디저트를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보기만해도 뭔가 따사롭고 한적함이 느껴진다.
메뉴는 당근으로 만든 디저트가 정말 많다.
당근케잌, 당근 스무디부터 시작해서 처음 들어보는 당근차, 당근 스무디볼, 당근 바스크 치즈케잌 등
당근으로 이렇게 많은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지금까지 봐온 카페의 풍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이국적이어서 조큼 당황스럽기도 했다.
카페 외관만 보고 그리스라고 생각했던 나..
안으로 들어오니 마치 인도와 같은 풍경이 펼쳐져서 너무 놀라웠다.
그리고 향을 피우기도 해서 정말 인도의 한 사원에 온 듯한 기분ㅎㅎ,,
하지만 특유의 포근함도 느껴지는 장소이다.
저녁때 가면 고유의 느낌을 더욱 알아차리기 쉬울 것 같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디저트가 나왔다!
너무너무 예쁜 것 ㅠㅠ!
먼저 구좌 당근 쥬스!
당근을 100% 갈았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향이 좋고 그 특유의 향은 약간 맡을 수 있었다.
당근과 무언가를 섞은 것 같기도 하구 그 당근 심지부분의 맛이 느껴진다구 해야하나..?
친구는 느끼지 못했지만 나는 먹을수록 뭔가 당근 심지가 생각났다 ㅎㅎ
차는 구좌당근차!!
향이 특별히 있지는 않고 그냥 따뜻한 티(tea)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 음식은 당근 바스크 치즈케잌!
당근이 어떻게 들어가나 궁금했는데 작게 썰어져서 콩콩콩콩박혀있었다.
당근 향이 나지는 않았고 위에 꽂혀있는 로즈마리 덕에 향이 좋았다:)
이 비쥬얼 대박은 바로바로 구좌 당근 스무디볼!!
당근 스무디볼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달콤했다 ㅎㅎ
당근과 바나나를 함께 넣어 갈아 바나나의 당도만큼 달달한 스무디볼이었다.
생각보다 달아서 놀랬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었다!
또 그래놀라가 적지 않게 들어가 있어서 씹는 재미도 오도독오도독!있었다
처음으로 당근으로만 만들어진 디저트만을 먹어보았는데 정말 이색적이고 당근의 유용성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당근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드시고 싶으신 분, 당근에 대한 이색적인 활용 디저트를 맛보고 싶으신 분,
구좌만의 당근을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 외국여행이 너무 생각나시는 분 모두 이 가게를 추천해드립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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