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수리야예요 ㅎㅎ
날씨가 무더워진만큼 밤 산책을 나갈 일이 많아지게 되었어요.
그러다 문득, 제가 제주도에 있었을 때 별 구경을 잘 했던 곳이 생각나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바로바로 금오름이에요~
저처럼 네이버에 금오름을 치면
금악오름도 같이 나오는데요
오름은 한라산에서 폭발한 화산의 똥이 튀어나가 생기게 된 기생 화산체입니다.
금악산이라는 작은 산에 기생화산으로 오름이 두개가 생기게 되어
하나는 금악오름, 분화구를 가진 다른 하나는 금오름으로 불리어요.
두개는 붙어있어 한번에 올라가셔서 구경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좋은 점은 다른 오름과는 달리 차가 거의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초보운전자는 조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분들을 제외하고서는 차로 올라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름의 남쪽 정상에 위치한 kbs중계소까지 포장도로가 깔려있거든요 ㅎㅎ
어두운 밤에 오름을 오른다는 건 상당히 무서운 일인데 참 다행이에요~
금오름은 낮이건 밤이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기도 하고
가시는 분들도 거의 제주분들이 많으셔서 조금 더 제주스러운 느낌을 즐기고
여행 같이 간 사람들끼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야경,,,
말이 필요없죠..?
이건 핸드폰으로 찍은 건 아니고 아시는 분께서 카메라로 직접 찍어주셔서 더 아름답게 나왔어요~
저도 이 사진 보고 카메라로 사진 찍는 걸 배우고 싶더라구요
물론 배경이 원체 이쁜게 한 몫 했지만! ㅎㅎ
어두워서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이 사진도 이 사진대로 너무 느낌있지 않나욤!!
맨눈으로 직접 보면 밤의 오징어배들이 이호테우 해안가부터 해서 탑동 앞 바다까지 나와
그 분위기를 더해주어서 참 아름다워요
저는 여기에 친구들하고 같이 가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를 틀어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하고, 흥에 취해 춤을 추기도 하였더니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ㅎㅎ
참, 행복이란게 이럴때 보면 굉장히 느끼기 쉬운 감정인 것 같다가도
반복되는 일상에서는 느끼기 힘들다는 점이 아쉬워요,,
그래서 이러한 여행들을 통해서 그 감정을 느끼고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들을 통해 다시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고 기억을 곱씹어보며 다시금 그 행복에 빠지는 것 같아요.
무더운 여름과 장마의 시작으로 몸과 마음도 지친 여러분,
오늘 밤 별 보러 가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번에 더 좋은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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