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 맛집, 메밀집 평일 저녁에 다녀온 후기

 

키키

먹는 글만 올라가는 나으 블로그..

먹는 거 안 좋아한담서 하는 건 먹는 것 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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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최애 c와 여행 계획을 짜기 위해 퇴근 후에 간단히 만나기로 하였다

c는 송파구쪽 나는 강남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집도 반댓방향인 것을 고려하여 송리단길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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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부터 잠실은 만남의 장소여서 하도 많이 가게 되어 낯설지도 않고 사실 고리타분한 느낌이 있었다.

모든 식당을 가보지 않아도 다 가본 것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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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깐깐입맛 팀장님이 추천해주신 송리단길 유일 맛집 메밀집을 가보기로 하여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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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퇴근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c가 기다리게 되었는데, 웨이팅 시스템도 없고 앉을 공간도 없어서 쌀쌀한 날,

친구는 밖에서 서서 기다리고 있어따..미안.. 나도 내맘대로 퇴근하고 싶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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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이제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음을 알려주듯 스노윙볼?이 보여따

보통 저런거 보고 예쁘다는 생각 안하는데..

넘 예뻐서 남자친구 집에 사두고 싶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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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자마자 아니 사실 여기 가기 전부터 3가지 메뉴를 먹을 생각이어따

하나는 지금 보이는 트러플 감자전.

감자채전이어서 굉장히 바삭하였고 트러플 향은 은은하게 나는 정도이지만 토핑도 많이 올라가서 예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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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 수비드 안심 수육

굉장히 부드러워따.. 역시 수비드..

특별히 간이 되어있지 않아 좋았고, 같이 나온 양념류들이 독특해따

특히 유자는 처음 보는 것 ㅎㅎㅎㅎ

맘대로 싸먹을 수 있는 조합이 많아서 조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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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경우도 사과나 다른 과일들을 넣어서 만든 것 같아따

달달한 편인데다가 과일을 젓갈에 넣었을 때 나오는 김치의 맛이 낫기 때문이다

나는 김치를 평상시에 잘 먹지 않는다. 보쌈김치나 갓김치 빼고는 ㅎㅎ

이 김치도 갓김치느낌에다가 양념도 입맛에 딱 맞아서 수육과 싸먹기 너무 조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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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턴 슬슬 참기가 힘들어따..

배고픈데 한꺼번에 찍고 시파서 기다린 결과물이랄까..

손흔들림 ㅋㅋㅋㅋㅋㅋ

면을 평상시에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메밀면은 말모말모

메밀면은 간이 쎈편이 아니고 슴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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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세개 한꺼번에 찍은 샷 ㅎㅎㅎ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는 게 무슨 말인 지 알겠다..

두개만 시키면 절대 양이 부족하고 어쩔 수 없이 트러플감자전을 같이 먹어야 하는데

그게 기름져서 배가 확 불러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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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간이 안 쎄서 좋아꼬 그렇다고 어디처럼 너어무우 슴슴해서 아무 맛 안 나는 게 아니어서 조하따 ♥